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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윤규 시인   임윤규 시인 작품실
임윤규 시인의 작품실 입니다.
따뜻한 말 한마디가 입가에 미소를 가져옵니다.
작성자 임윤규
작성일 2008-09-11 (목) 12:34
홈페이지 http://cafe.daum.net/DENVER3040
ㆍ추천: 33  ㆍ조회: 1439      
IP: 118.xxx.132
엄마의 품
엄마의 품 / 임윤규  


가슴 깊은 곳까지 밝게 해 주는
화창한 아침 햇살이 반긴다

양계장 견학을 하며
수없이 많은 생명 가운데
길잃은 양들이 얼마나 될까?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어린아이들
어미 닭이 품은 따스한 생명
시끄럽고 어수선한 가운데도
요동하지 않고 가슴을 열고 있다

그 모습을 바라보며 시선이 멈추고
아무도 돌보아줄 사람 없는 자신을 보며
작은 조막손으로 또박또박
한 줄의 소망을 심는다

나는 계란이 되고 싶어요
계란이 되면 엄마 닭이
품어 줄 수 있으니까요!

작은 눈가에 눈물방울, 이 맺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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