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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윤규 시인   임윤규 시인 작품실
임윤규 시인의 작품실 입니다.
따뜻한 말 한마디가 입가에 미소를 가져옵니다.
작성자 설연화
작성일 2009-10-15 (목) 12:36
홈페이지 http://sichenji.com
ㆍ추천: 0  ㆍ조회: 2332      
IP: 220.xxx.26
▶◀ 임윤규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임윤규님과의 인연은 7년쯤 되는 것 같다. 어느날 이 홈으로 오셔서 시낭송을 배우고 싶다 하셨던 것이 인연이 되어, 시낭송 작가 모임인 시울림에서 함께 했었다.
 
몇몇 사건들이 있을 때에도
언제나 내 곁에서 묵묵히 계셨던 분.
매일 연락 할 때도 있었고, 몇개월 연락이 없다가 갑자기 전화해서는
"돼지야. 연락 좀 해"
라고 이야기 하던 분. 그래서 한바탕 웃고, 그렇게 장난하며 나이에 상관없는 친구처럼
허물없이 고민을 이야기 하던 분이었다.
 
"올 가을에는 장가가야지"
"제발 좀 가세요. 누가 말려? 왠만하믄 국수 좀 빨리 먹여줘봐"
3년 전부터 임윤규님과의 대화의 시작은 항상 그랬다. 혼자 되신지 몇년.....
이제 아이들도 성인이 되었고, 혼자는 좀 외롭다 하시며, 올해는 가야지.... 라고 하셨었는데....
 
13일 오후 4시 20분
내 핸드폰에서 임윤규님 시낭송이 흘러나왔다. 내가 만든 벨소리,. 전화하는 사람의 목소리가 담긴 노래나 시낭송으로 벨소리를 지정해 두고 있었기에..... 난 반가운 마음에 장난하듯 전화를 받았다.
"여보씨오!!!!"
"저기........"
언제나 귀에 익은 목소리가 아닌 낯선 여인의 목소리였다.
"설연화 작가님 아니세요?"
"아네 맞아요"
하지만 그 목소리에 난 가슴이 철렁 내려 앉은 느낌이었다. 몇개월 전에 간암 수술을 하고, 몇번 통화를 했지만, 괜찮게 느껴졌기에 잊고 있었던 임윤규님에게 무슨 일이 있는 것인가 하는 느낌.
아니나 다를까
"아버지께서 오늘 오후 1시에 돌아가셨어요"
가슴에 돌덩이 하나가 퍽 소리를 내며 떨어졌다. 숨이 막혔다. 답답했다. 알 수 없는 자괴감이 날 사로잡았다. 위로의 말을 전하고 전화를 끊었다. 뜨거운 눈물이 핑 돌더니 이내 멈추질 않았다.
 
우선 예전 시울림 식구들에게 알려야 했다. 함께 갈 수 있는 분은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어쩌랴, 느닷없는 소식에 직장생활에 얽매인 사람들이 쉽게 나설 수 있는 길이 아닌 것을.... 더군다나 전국에 한두사람씩 있는 시울림 식구들이 하루아침에 시간을 빼서 모이는 것은 그리 쉬운일이 아니었으니.
 
다행히 지산님이 시간이 된다하여 14일 오후 1시에 대전역에서 만나기로 했다.
 
임윤규님도 소심형이어서 활동범위가 그리 크지 않았다.
본인이 운영하는 까페와 그리고 이곳 시천지가 전부였다. 그래서 일까. 그분 빈소에 갔을 때
평일 낮이기도 했지만, 너무 쓸쓸한 빈소 때문에 눈물이 났다.
 
텅 빈 상가집.
큰형님과, 누님, 따님과 아드님, 그리고 조카분만 있는 빈소에, 손님은 우리보다 먼저 오신 한팀만 있었고 그분들이 가고 나니 나와 지산님만 그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왔다간 흔적.
어떻게 오랫동안 임윤규님을 기억할 수 있을까.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 생각은 어려운 것이 아니었다.
그분의 유고시집을 내어 드리는 것. 글을 쓰셨던 분이니.... 글을 남기는 것이 가장 큰 흔적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문제는 비용이었다. 그분의 자녀분들은 아직 나이가 어리고.... 그것을 의논할 사람은 없다. 하지만 하다가 보면 어찌 될 수 있지 않을까.
무슨 방법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 하였다. 몇년이 지난다 해도 그의 유고시집만은 꼭 내어 드리고 싶다.
 
그분을 기억하는 분들이라면 도움을 주지 않을까.
 
쓸쓸하게 살다가 쓸쓸하게 떠나신 임윤규님.
오늘 발인인데...... 이제 더 이상 쓸쓸함을 버리고... 흙으로 돌아가 평안함을 얻으셨으면 하는 바램이다. 남겨진 자들은 임윤규님을 오랫동안 기억하기 위해.... 무엇인가 노력을 해야 할테이지만......
 
가신님...... 평온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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