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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윤규 시인   임윤규 시인 작품실
임윤규 시인의 작품실 입니다.
따뜻한 말 한마디가 입가에 미소를 가져옵니다.
작성자 임윤규
작성일 2007-09-08 (토) 05:42
홈페이지 http://cafe.daum.net/DENVER3040
ㆍ추천: 96  ㆍ조회: 2174      
IP: 221.xxx.100
마음의 절벽
                                                
           마음의 절벽                    임윤규 세상엔 소박한 마음으로 작은것에 기쁨을 누리며 그 흔한 지하철 한번 타보지 못하고 사는 사람이 있고 많은것을 가지고도 모자라 두눈에 환한 불을켜고 금을 돌로 바꾸는 그런 사람도있다 왜사느냐 물으면 그냥 산다고도 하고 마지못해 산다는 사람들도 더러있지만 한끼의 식사도 제대로 못하는 사람도 있고 손잡아 주지않으면 설수도 없는 사람도있다 어느누가 저들에게 게으르다 할수있고 추하다고 돌을 던질수 있을까 산속에 말벌이 산아래 마을로 내려와 자신의 주린배를 채우기 위해 일벌을 물어죽이고 약탈하는 것과 무엇이 다르지않다고 말할 수 있을까 아니 도축장에 소와 돼지는 사람들의 배를 채워주려 사지가 잘려나간 채 생을 마감하지만 왜 죽어야하는지 영문도 모르고 서로의 눈만 멀끔히 바라만 보고 기다린다 세상은 너무나 높고 암벽으로 둘러쌓인 절벽이다 눈을 뜨고 있으나 보지 못하고 귀는 열고있으나 들리지않고 마을앞 어귀에 말없이 서있는 삼백년수령의 느티나무는 몸이 헤지고 움푹패인 상처만 깊어가고 도심(道心)의 문들이 하나씩 닫혀 가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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