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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윤규 시인   임윤규 시인 작품실
임윤규 시인의 작품실 입니다.
따뜻한 말 한마디가 입가에 미소를 가져옵니다.
작성자 임윤규
작성일 2007-02-06 (화) 02:13
홈페이지 http://cafe.daum.net/DENVER3040
ㆍ추천: 82  ㆍ조회: 1587      
IP: 221.xxx.97
- 온몸을 불태워도 -



      - 온몸을 불태워도 -

                                      詩. 임 윤 규

      소유한 것 없지만 그냥 옆에 있어줄 수 있다는 건
      그것은 진정한 사랑입니다

      이렇게 눈꽃 내리는 날 갑자기 눈앞에서 사라진다면
      그것은 불행입니까?

      늘 하던 것이 잘못된 것임을 알았을 때
      돌아서야 함을 알면서도
      자신의 가슴속에 은근히 짓누르는 자존심_

      형체도 없이 모두 사라진다 해도  
      사랑하는 사람만큼은 놓고 싶지 않는 그것입니다

      사랑과 자존심은 어쩌면
      하나일 수밖에 없는 운명이 아닐는지요
      자존심과 사랑은 물 위에 떠있는 기름이 아닐는지요

      진정한 사랑은 말없이 온몸을 불태워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모두 타버린다 할지라도 마지막 남는 것은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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