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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화의 문학-수필   하루의 행복
일상생활의 잔잔한 이야기와, 생활글, 그리고 시사에 관련한 생각들.
올해는 좀 더 많은 작품 활동을 할 수 있기를 바라며....
작성자 설연화
작성일 2014-06-27 (금) 01:29
홈페이지 http://sichenji.com
ㆍ추천: 0  ㆍ조회: 369      
IP: 220.xxx.26
글을 쓰세요
글을 쓰세요.
       설연화

글이라는 것이 우리에게 주는 효과는 얼마나 될까. 읽음으로 인해 교양을 쌓고, 인격을 만들어가는 것 말고도 글이라는 자체가 우리에게 주는 영향은 상당히 많다. 정보, 소통, 지식 등 밤새워 그 영향에 대해 논한다 해도 끝이 나지 않을 것이다. 그 중에서 내가 글이 주는 영향에 대해 첫 번째로 꼽는 것이 하나 있다. 읽는 것이 아니라 글을 쓸 때 오는 카타르시스다.

‘글을 쓴다.’라는 말에 사람들은 모두 문학작품을 생각한다. 어렵게 생각하면 한없이 어려운 것이 글을 쓰는 것이지만 쉽게 생각하면 가장 쉬운 것이 글을 쓴다는 것이다. 누구나 어릴 때부터 일기를 썼을 것이다. 일기는 글쓰기의 가장 기초가 되는 매개체이다. 하지만 우리는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한 글을 쓰는 것에 익숙해져 있다. 일기를 처음 시작하는 것이 학교에서 내어주는 숙제 때문에 시작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일기뿐만 아니라,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에 행동하는 것도 대화하는 것도 모두 누군가를 의식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다가 보니 실제 자신의 마음을 정리해 보는 것도 누군가를 의식하게 된다.

살아가면서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거짓 없이 바로 볼 수 있는 방법은 사색이다. 하지만 사색은 잠깐의 생각에 지나지 않는다. 깊은 고찰을 하기엔 방해요소들이 많다는 이야기다. 만약 글을 쓰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거창한 문학작품이 아니어도 좋다. 일기여도 되고, 욕설이어도 된다. 그냥 자신의 마음속에 있는 응어리를 풀어보는 글쓰기라면 어떨까? 한글을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글쓰기가 될 것이다. 쉽다. 그냥 마음에 있는 그 무엇인가를 쓰면 된다. 문장이 맞지 않아도 되고, 철자법을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 뿐인가? 복잡한 띄어쓰기를 생각하지 않아도 되고, 누군가가 읽고 도덕적 규범의 잣대를 들이대지 않는다. 그냥 쓰면 된다.

사람을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이 사람이다. 상대방과의 소통 단절이 가장 큰 원인이고 많은 오해를 낳는다. 일상생활에서 나를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은 사람일 것이다. 하지만 상대방이 잘못 했을 수도 있고, 내가 잘못 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일단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기정사실이다. 상대를 믿고 의지한 만큼 소통이 단절됐을 때 오는 스트레스도 클 것이다. 그럴 때 아무 생각 없이 노트에 낙서하듯 끄적여도 좋다. 써보자. 처음엔 상대방에 대해 욕을 해도 좋다. 찢어 버리면 그만이니까. 소리로 내뱉지 않고 쓴 종이를 보관하지 않는 이상 완전범죄가 될 수 있는 것이 글쓰기 아니던가. 글을 쓰면서 하고 싶은 말을 다 해보자. 아마 마음속이 후련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이 익숙해지면 그날 일어난 일을 묘사해보자. 처음에는 그냥 시간별로 일어나는 사건을 쓰고 사이사이에 자신의 감정을 써보는 것이 참 효과적이다. 아마 처음에는 자신을 정당화하는 글을 쓰고 있을 것이다. 사실 그대로를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행동을 합리화시키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그러나 나중에 읽어보면 자신은 안다. 흐뭇하기보다는 어딘지 모르게 깨끗하지 않고 찜찜한 마음이 든다는 것을.

그래 뭐 그래도 좋은 것 아닐까? 누가 규범의 잣대로 너는 지금 너를 합리화 시키고 있다고 욕할 것도 없는데. 하지만 한 번, 두 번, 자꾸 쓰다가 보면 그 찜찜함을 견딜 수 없을 것이다. 그래서 자신을 똑바로 바라볼 수 있는 진실을 쓰게 된다. 그때서야 비로소 자신의 모습과 마음을 바로 바라볼 수 있는 마음의 자세가 갖추어지게 된다. 글은 변화가 없으면 쓰는 사람도 재미가 없다. 항상 쓰던 일상을 기계처럼 쓰게 된다는 의미다. 하지만 무엇인가 개운치 않은 기분이 남게 되면 그 기분을 없애기 위해 또 다른 방법을 모색하게 된다. 그것이 자신의 진실한 마음을 바라볼 수 있는 계기가 된다.

묻고 싶다.
요즘 일기 쓰세요? 아니면 간단한 메모라도 하세요? 다이어리를 쓰시나요? 아마 대부분은 메모 정도에서 그치거나 다이어리에 해야 할 일, 약속, 계획 등은 적고 있지만 자신의 하루를 정리해두는 메모는 하지 않은 것이 대부분일 것이다. 꼭 일기가 아니더라도 컴퓨터 앞에 앉아 무엇인가 하기 전에 한글 워드를 열어보자. 그리고 아무거나 쓰자. 낙서여도 좋고, 욕설이어도 좋고, 야한 소설이어도 좋고 무엇인가 자신의 마음속에 있는 그 뜨거움을 써보는 것이다. 남겨두고 싶다면 저장하고, 아니라면 그냥 저장하지 않고 닫아버리면 그만이다. 하지만 프로그램을 닫는다고 자신의 마음조차 닫히는 것은 아니다. 글을 쓰면서 느꼈던 카타르시스는 오랫동안 자신의 마음속에 남게 된다.

그렇게 글 쓰는 것에 익숙해지고 난 후, 욕심을 내어 문학작품을 쓰고 싶다면 묘사를 해보면 된다. 묘사라고 해서 거창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조금 전 내가 컴퓨터 앞에, 혹은 노트를 펼치기 전에 했던 5분에서 10분 사이에 일을 적어 보면 된다. 처음에는 두 줄, 혹은 세 줄 정도에서 끝날 것이다.
‘화장실 다녀오고, 커피를 한잔 탔고, 그리고 컴퓨터 앞에 앉았다’로 끝날지도 모른다. 틀린 것은 아니다. 처음에는 그냥 그것으로 마무리하자. 다음날 다시 10분의 행동을 써 보면 똑같은 말을 써야 할지도 모른다. 그럴 때는 자신의 발걸음까지 적어보는 것이다.

‘외출 후 집에 들어와서 가방을 서재에 놓고 컴퓨터를 부팅시켰다. 그 사이 화장실을 다녀오니 커피가 생각이 났다. 커피포트에서 물 끓는 소리가 애절하게 들린다. 부글부글 오늘 내 기분 같다. 알 수 없는 그 무엇인가 내 안에서 부글부글 끓어오른다. 커피 잔에 끓는 물을 부은 순간 진한 커피 향이 머릿속을 시원하게 하는 느낌이 들었다. 아주 오래전 누군가와 함께 커피를 마시며 느꼈던 그 향기로움이다. 향기로운 커피를 들고 작은 방으로 들어오니 온갖 잡동사니가 대책 없이 늘어져 있다. 내 복잡한 머릿속 같다.’

이렇듯 조금씩 세부적인 것까지 묘사하고 중간중간 자신의 감정 상태를 묘사하게 된다. 그렇게 발전시켜 나가다 보면 수필에서 묘사하는 부분이 쉬워지고, 더 나아가면 제삼자의 시점에서 서술하기도 하고, 주관적 시점에서 서술하기도 하는 소설의 묘사까지 가능해지는 것이 바로 글쓰기다.

거창하게 문학까지 발전하지 않아도 상관없다. 일단 자신의 마음을 속 시원하게 자신도 이해할 수 있는 글쓰기라면 성공한 것이 아닐까? 누군가와 심하게 다투고 그 울분을 삭이지 못해 소리를 지르고 화를 내는 것보다 한 장의 노트에 그 사람에 대한 욕설을 쓰고, 잘못된 점을 지적하고, 다 하지 못한 말을 써 내려갈 때 최고의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된다.

글은 어려운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응용할수록 누구나 쉽게 쓸 수 있고, 자신을 변화시킬 수 있는 가장 쉬운 매개체이다. 지금 자신의 감정에서 알 수 없는 분노가 일어나고 있다면 써보자. 일단 써보자. 마음에서 생각나는 단어도 되고, 낙서도 괜찮다. 일단 써보면 자신을 볼 수 있는 시각이 생긴다. 글은 자신의 감정을 배설할 수 있는 최고의 매개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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